artificial eucalyptus pot

유칼립투스 조화 화분

 

 

삭막해 보이는 욕실. 좀 생기가 돌고 아늑해 보였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욕실 인테리어를 전체적으로 바꾸거나 기존의 틀을 바꿔버릴 것이 아니니 여기에 싱그러운 식물이나 놓으면 좋을 것같다. 그런데 대부분의 시간을 깜깜하게 내버려두는 이곳에 살아있는 식물을 갖다 놨다간 며칠 못가 식물이 죽어버릴 게 뻔하니 대신에 조화를 둬야겠다.

 

욕실에 장식용으로 둘만한 조화를 찾아 인테리어 소품 가게로 갔다. 작고 예쁜 조화가 엄청 많다. 그런데 가격이.... 그 돈을 주고 사기엔 너무 비합리적이었다. 이렇게 생긴 조화를 사다 겉에 종이 포장지로 덮고 마끈을 둘러주면 훨씬 저렴하게 인테리어 조화 화분을 마련할 수 있겠다. 조화를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매장 다** 생활용품점에 가봤다. 인테리어 소품 가게에서 봤던 똑같이 생긴 조화가 있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유칼립투스 조화 화분이 더 마음에 든다. 남색의 화분이 너무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예쁘게 리폼하면 괜찮을 것같다. 가격은 개당 2000원.

 

집으로 돌아와 구입한 조화 화분을 욕실 선반 위에 놓았다. 딱히 리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예쁘다. 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긴 하다. 라벨! 라벨을 달아 줘야지. 이럴 때를 위해 구비해둔 가죽라벨과 면라벨, 그리고 전에 만들어 두었던 크라프트 종이라벨을 꺼냈다.(크라프트 종이라벨에 관한 글 http://ijmi.tistory.com/229) 가죽라벨도 잘 어울렸지만 둘을 같이 놓기엔 그닥이었다. 다행히 크라프트 종아라벨은 나란히 놓아도 예쁜 조합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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