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 패브릭 아트 마카

 

 

문구점에서 패브릭 마카를 발견했어요. 펠트로 만들기를 할 때 작은 눈코입을 펠트지로 크기를 맞춰 오리는 건 어려운 일이라 간단하게 펜으로 그리려고요. 패브릭 마카는 직물에 그리는 용으로 나온 것이니 유성매직으로 그리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요. 검정, 파랑, 빨강, 초록, 분홍, 노랑, 주황, 보라, 갈색 모두 9가지 색상이 있는데 한자루에 1800원씩 하여 우선 시험삼아 빨강과 검정색을 구입했어요.

 

집에 와서 펠트지에 그려봤는데 심하게 번지네요. 펠트로 만들기 할 때에는 못쓰겠어요. 붓펜 형식으로 나와서 잉크도 많고 일반 펜보다는 오래 쓸 수는 있을 텐데 그만큼 잉크가 많이 나와서 번지나봐요. 펠트지는 울이 얼기설기 뭉쳐져 있는 것이라 더 번지는 것 같아서 집에 있는 면티셔츠의 안쪽면에 살짝 그려봤어요. 펠트지에서처럼 많이 번지지는 않지만 가장자리가 살짝 번지네요. 그래도 유성매직보다는 패브릭 아트 마카가 발색이 진하고 깔끔한 것같아요.

 

위의 사진은 종이 위에 패브릭 아트 마카로 글씨를 쓴 것인데 종이 위에서는 번지지 않고 깔끔하게 써 지네요. 그렇다고 일반 붓펜처럼 쓰기에는 불편한 것같아요. 직물에 쓸 때에는 몰랐는데 종이에 써보니 잉크가 펑펑 솓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직물용이겠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