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of a wimpy kid 3 the last straw

윔피키드 다이어리 3 마지막 지푸라기

 

 

『윔피키드 다이어리』3권은 the last straw다. 『윔피키드 다이어리』3권 표지에 팬티 바람에 난감함 표정을 짓고 있는 그레그의 모습이 그려져 있더니 역시나 팬티와 관련된 일화가 꽤 등장했다. 대부분 팬티 사건은 마냥 웃고 넘어가기에는 무척이나 난감했다. 그나마 (난감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웃고 넘어갈만한 일화는 그레그가 여학생들 앞을 지나갈 때 바짓자락에서 속옷이 떨어져서 생긴 일이다. 그레그는 속옷이 떨어지자 자기의 속옷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모른척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잠시 후 학교 스피커를 통해 그레그라는 이름이 적힌 팬티의 주인을 찾는 방송이 학교 전체에 울려 퍼졌다. har har har. 그레그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댓가를 톡톡히 치렀다고 한다. 

 

 

diary of a wimpy kid 3 the last straw

윔피키드 다이어리 3 마지막 지푸라기

(diary of a wimpy kid 3 p.123)

 

 

 

 

그리고 『윔피키드 다이어리』3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라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에 관한 이야기다. 나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가지고 있었지만 한번도 저자의 사진은 본 적이 없는데 그레그의 말에 의하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는 동화책을 쓰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절도범이나 아니면 해적처럼 험상궂게 생겼다고 한다. 밤에 그레그가 잠을 자지 않고 밖으로 나오거나 하면 아빠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 Shel Silverstein을 만날거라는 저주(?)를  내리기도 할 정도로.

 

 

diary of a wimpy kid 3 the last straw

윔피키드 다이어리 3 마지막 지푸라기

(diary of a wimpy kid 3 p.18)

 

 

그레그가 묘사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는 이렇게 생겼다. 윔피키드에 나오는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정말 험악하게 생기긴 했다. 도대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길래 그레그가 그토록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기 싫어한 것인지 궁금해졌다. 구글에서  Shel Silverstein 을 검색했다. 허거걱. 그레그의 그림과 흡사한 사진이 나온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진이 실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뒷표지에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는 것이다. 갑자기 그레그의 불평(?)에 수긍이 가기 시작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rtoonlagoonstudi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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