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창가에 선인장을 두면 좋다고 해서 들여 온 등심환. 옥수수 캔 속에 담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다. (화분이 넘어져 등심환이 삐딱해졌는데도 바로 잡지 못했다. 저 튼튼하고 뾰족한 가시가 너무 겁난다.) 그럼에도 용케 잘 살아준 등심환이 이쁘고 고마워 화분에 라벨 하나 달아주었다. 빈티지한 멋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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