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길들여 가며 물건을 쓰고 싶은 생각에 <오래 오래 길들여 쓰는 부엌살림 관리의 기술>을 찾았다.

저자의 부엌은 역시나 남달랐다. 오랜기간 살림을 해온 내공이 느껴졌다. 다양한 소재로 된 다양한 살림살이. 저자는 각 소재별 특성을 설명해가며 어떻게 길들여 사용하고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비교적 관리가 쉽다는 스텐레스 스틸도 나에게는 넘지 못할 산인데, 그보다 관리가 까다로워 보이는 소재는 제아무리 훌륭하게 음식을 완성시켜 준다한들 그림의 떡으로만 보인다. 게다가 소재마다 다른 특성을 어떻게 일일이 맞춰가며 관리할지 엄두 조차 나지 않는다. 지금 쓰고 있는 스텐레스 스틸만이라도 제대로 쓰는 걸 목표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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