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합니다
공약이행률 전국 1위, 무상복지 지원, 청년수당 지급 등 성남시의 행복을 위해 앞장서온 이재명 시장은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며 시민과 가장 활발하게 소통하는 시장이자, 정치의 변방에서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독특한 행보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정치인이다. 그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후 가장 주목할 만한 정치인으로 부상한 이유는 정의를 실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행보에서 ‘이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재명은 합니다』는 정치인 이재명의 첫 자전적 에세이다. 2016년 8월부터 기획되어 시정 활동 중에도 틈틈이 기록하고 준비한 이 책은 이재명 시장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전부 담았다. 이미 언론에서 충분히 접했던 정치 행보와 공약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우리가 몰랐던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내밀한 삶, 진실한 생각과 세상을 보는 철학을 오롯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난한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장애를 입고 자살까지 시도했던 굴곡진 삶, 인권변호사가 되어 시민운동에 가담했던 일, 두 번의 낙선 후 성남시장에 당선되어 정책을 수행하며 겪은 어려움 등 이재명 시장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고난과 극복의 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 과정 속에서 국민의 행복을 담보하는 공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치인으로서의 생각과 고민도 함께 담았다. 절망 끝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고난 앞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을 통해 국민의 머슴을 자처하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내고야 마는 그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재명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7.02.07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출간한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보 진영은 최고 도지사까지만 지지하는지라 이재명 씨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재명은 합니다>를 읽어보니 이재명이라는 사람, 확실히 신념이 강하고 추진력도 좋다.

"후보일 때는 유권자의 심부름꾼이라며 굽실거리다가 정작 당선되고나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주인 행세를 하려 드는 정치인들의 이률 배반적인 행태에 얼마나 치를 떨어왔던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고용한 한시적 머슴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이재명은 합니다 pp.73~74)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머슴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기회의 불평등, 불공정한 경쟁, 불합리한 배분, 이 세 가지 문제를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야말로 다음 대통령의 숙명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이재명은 합니다 p. 184)

다만, 종북에 대해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덧.
<이재명은 합니다>에서 옮겨 온 내용 중 '이률 배반'은 책에 있는 그대로 옮긴 것이다. 책을 읽으며 어색했는데 찾아보니 이율배반의 북한식 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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