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천연세제 3총사라 불리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집에서 두루 쓰고 있긴 한데 이게 정말 환경친화적인 것인지 확실히 알고 싶어 <생활세제>를 펼쳤다.

"베이킹 소다가 물에 녹으면 자연계의 나트륨 이온과 탄산수소 이온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강과 바다를 정화시켜 준다. 미국 정부는 호수나 강이 오염되었을 때 베이킹소다를 투입해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기도 하는데, 물을 오염시키는 유해한 산성 물질을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중화시키기 때문이다."(생활세제 p.11)

베이킹소다는 물을 정화키는 역할을 해 쓰면 쓸수록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마음껏 써도 괜찮겠다. 하지만 구연산과 과탄산소다의 경우 환경에 도움이 되는 물질인지 <생활세제>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천연이라고 해서 모두가 친환경은 아니니 강력한 이 아이들을 일단은 조금씩만 써야겠다.

마지막으로 <생활세제>를 읽으며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한 문단이 있어 의문점을 남겨둔다.

"베이킹소다(알칼리성)와 구연산(산성)이 만나면 중화작용으로 탄산가스 거품이 발생한다. ...(중략)... 이때 발생하는 초음파로 인해 집 안 곳곳의 찌든 때나 곰팡이 제거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생활세제 p.19)

1. 탄산가스가 생성될 때 초음파가 발생하나?
2. 초음파가 발생한다 쳐도 그 초음파가 찌든 때나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일 정도로 강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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