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은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음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여자에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 p.5)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해도 어수선하게 느껴지더니, 마음의 문제였나보다. 진단은 대략 맞는 듯한데 저자가 내놓은 처방이 수렁같다. 마음에 문제가 있어 집이 정리가 안돼 문제인데 집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의 문제도 해소될 거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여자에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를 읽다 졸지에 불치병 환자가 되었다.



"버리면서 후회와 고통을 직접 체험하고 나면 앞으로는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하는 결심이 마음 깊숙이 자리 잡게 되고, 그러면서 소비 패턴도 바뀌기 마련이지요. 결국 버림으로써 더 현명해져요. 아깝다고 쌓아두기만 하면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그건 잠시 회피일 뿐이에요."(여자에게 마음 정리가 필요할 때 pp.1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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