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읽는데 난데없이 -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 있는 -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가 나왔다. 처음엔 좀 황당했는데, 보니까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마을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저자가 <시시한 미니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에 나오는 미니멀리스트 아내였다.

안그래도 <마을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살짝 코믹버전인데 좀 진지하게 보려고 하면 완전 코믹체인 <시시한 미미멀리스트 아내를 둔 남편의 일기>가 오버랩 되었다. 그러다 억지스러운 코믹 하모니가 펼쳐졌다.


<마을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어렵게 얻은 진지하게 다가온 말 :
"미니멀 라이프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대단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비우는 삶 가운데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리고 어렵게 얻은 여백을 무엇으로 채워나갈 것인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마음을 다해 대충하는 미니멀 라이프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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