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쩍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 영화에서나 봄직한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혹여나 그 혜택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돌아가지 않고 소수의 사람만이 누리게 되는 건 아닌지, 그래서 겉잡을 수 없이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를 펼쳤다. 저자는 내가 상상한 이상으로 충격적인 미래를 묘사했다. 99%는 여전히 불행했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못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4차 산업헉명 시대를 암담하게 맞이하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저자는 '기본 소득'을 주장한다. 기본 소득이 주어지면 사람은 소비를 하고,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면 된다. 그리고 재원은 로봇이 마련한다.

지나치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적정 수준에서 도입될 수는 있을 것같다. 아무쪼록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

"개인은 우연히 행복하고 불행하지만, 사회 전체는 필연적으로 행복하거나 불행합니다. ...(중략) ... 가난한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은 우연에 의한 일이지만,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이 힘든 삶의 시작이 되는 건 사회의 책임입니다."(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p.283)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다스리는 미래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가진 소수가 가지지 못한 다수를 착취하는 사회가 다가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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