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핑크색 미니 글루건
며칠 전 저의 첫번째 글루건이 고장나서 얼른 새로운 글루건을 장만했어요. 짜잔. 저의 세번째 글루건이랍니다. 예전에 생활용품 체인점에서 급하게 글루건을 하나 샀었는데 불량품을 만난 바람에 이 게 두번째 글루건이 아니라 세번째 글루건이 되었어요. 새 글루건을 산다고 온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죄다 중국산 글루건밖에 없는 거예요. 두번째로 샀던 글루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 중국산은 사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에 쓰던 것과 같은 것으로 사려고 조금 멀리 알파 문구에 갔는데 거기에도 중국산만 팔더라구요. ㅠㅠ. 하는 수 없이 인터넷을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나 주문했어요. 글루건은 보통 파란색이나 남색, 카키색 같이 진한 색이 대부분인데 핑크색이 참 예뻐보이더라구요. 오공에서도 핑크색 글루건이 나와 있긴 하던데 생김새가 두번째로 샀던 글루건과 비슷하게 생겨서 이걸로 결정했어요.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받아보니 첫번째 글루건과 색만 다르지 나머지는 똑같이 생겼네요. 완전 판박이예요. 이건 Homeease industrial에서 생산한 것인데 AST 제품과 같은 부품을 쓰나봐요. 써보니 사용감도 예전 글루건과 다르지 않아요. 만족해요. 어찌되었 건 이렇게 예쁜 글루건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요. 또 이것저것 열심히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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