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EDTLER 노리스 클럽 수퍼점보 코끼리 색연필

 

 

색연필을 참 좋아해요. 색연필의 은은한 색감도 좋지만 부드럽게 슥슥 그려지는 느낌이 좋아서요. 간혹 마음에 드는 색연필을 발견하면 집으로 데려 오곤 해서 집에 색연필이 좀 있었는데 집에 뭐든지 다 부숴버리는 아이가 있어 색연필이 남아나질 않네요. 아이에게는 예쁜 케릭터가 그려진 아동용 색연필을 줬었는데 색연필을 사다주기가 바쁘게 계속 부러뜨려먹는 거예요. 이건 아니다 싶어 나무로 된 저의 색연필을 넘겨주었더랬죠. 이것도 심이 자꾸 부러져서 안되겠더라구요. 차라리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튼튼한 것으로 하나 사는 게 훨씬 경제적이지 싶어요. 집에 있던 다양한 색연필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색연필. 이름값하는 코끼리 색연필이에요. 정말 코끼리처럼 굵고 튼튼하지요. 심이 부러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네요.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끝까지 잘 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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