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ney bean pod

강낭콩 콩깍지

 

 

강낭콩 꽃이 피었나 싶었더니 금방 떨어져버렸다. 생각지 못했던 예쁜 강낭콩 꽃. 보름 정도는 피었으면 싶었는데 한 사흘을 버텼나 모르겠다. 인공수분도 아직 하지 않았는데 꽃이 떨어져버리다니. 이렇게 생각하며 상심하고 있었는데 꽃이 떨어진 자리에 뭔가가 빼죽하게 튀어나와 있다. 이게 강낭콩 콩깍지가 되려는 것인가? 설마가 설마가 맞았다.

 

강낭콩은 인공적으로 수분을 하지 않아도 되나보다. 보니깐 다른 꽃도 떨어진 자리에 자그마한 콩깍지가 하나씩 달려있다. 아마도 꽃 속에서부터 콩깍지가 자라나나보다. 한번은 호기심에 강낭콩 꽃잎을 조심스레 벗겨보았다. 역시나. 아주 조그맣게 콩깍지가 붙어있다.

 

 

kidney bean pod

강낭콩 콩깍지

 

 

꽃이 떨어진 이후 콩깍지가 조금 더 자랐다. 이제는 강낭콩 알이 베인게 티가난다. 실제로는 아직도 작고 밋밋하지만 이렇게 확대해서 사진으로보니 굴곡이 보인다.

 

 

 

kidney bean pod

강낭콩 콩깍지

 

5cm 정도로 자란 강낭콩 콩깍지. 하루가 다르게 크기가 커짐을 느낀다. 하지만 여전히 가느다랗고 길기만하다. 콩깍지가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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