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려주는 평등과 인권 이야기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사랑이란 감정의 문제이고, 감정은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닌데 말이야. 그래서 동성애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부터 깨야 겠지?"(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P.117)


네, 어머님. 그렇게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아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시체성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동물성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모든 사랑에 대한 편견을 깨요. 보모와 자식이 서로 사랑한다고 성관계를 갖고, 형제 자매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부부가 된다 해도 이해해 주고요.

솔직히 전 좀비인형과 결혼한 여성이 아기도 낳을 계획이라고 해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가 걱정되었거든요. 아빠가 좀비인형이라니! 말도 안된다 싶었는데 이게 진정한 사랑이라는 그 여성의 말을 편견 없이 존중해야 겠어요. 설마하니 아기가 (좀비인형) 아빠를 보고 놀라서 경기를 일으키거나 악몽에 시달리진 않겠죠?

남매가 결혼해서 엄마인지 고모인지 아빠인지 외삼촌인지 알 수 없는 가족관계가 생겨도, 태어난 아이가 혼란스러워해도 당사자인 남매 부부의 감정만 생각해야겠네요. 계속해서 근친혼을 해 이상한 유전병이 생기도록 권장하고 독려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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