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꽂이

손에 착 감기는 프링글스통. 여기에 색연필을 꽂으니 옮겨 쓰기 좋다. 그래서 같은 크기의 프링글스를 하나 더 사서 사인펜을 꽂으면 했다.
그러던 중 길죽한 프링글스통이 생겼다. 높이를 맞춰 잘랐더니 잘린 단면이 거칠어 보기에 안 좋다. 게다가 내구성도 약한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버리려던 윗부분을 밑판에 붙여봤다. 올레. 자세히 안보면 원래 이렇게 나온 통같다. 이렇게 색연필과 사인펜을 나란히 꽂아 놓으니 더더욱 자연스러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