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볼품 없는 골무가 하나 있었다. 실이 다 해져서 너덜나덜~ 버릴까 하다 가죽은 멀쩡하길래 리폼하기로 결정! 얼기설기 남아 있던 빨간 실을 제거하고 손때 묻은 가죽색으로 엮었다. 촘촘하게 박혔던 것을 널찍하게 통과시켰더니 바늘구멍이 듬성듬성 보인다. 그래도 훨씬 마음에 드는 것이 그새 정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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