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뺨치는 사자머리다. 머릿결을 가라앉히기 위해 오만 때만 것을 다 써봤고, 그 유명한 실리콘테라피는 2년을 써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나마 라즈베리 헤어식초를 쓰고 약간 매끈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폭풍검색 결과 집에서 로즈마리를 이용해 헤어식초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식초에 로즈마리를 담가 숙성시키는 것. 나는 500ml 용기에 건로즈마리 1스푼을 넣고 식초를 채워 만든다. 사과식초가 좋다는데 냄새가 싫어서 화이트 식초로 정착했다. 한 2~3달 묵히면 식초 냄새는 많이 날라가고 로즈마리향이 우러난다. 물에 희석해서 쓰면 별 거부감 없이 쓰기 좋다. 미용실 가면 매번 잔소리만 들어 미용실에 잘 안가는데 얼마 전 난생 처음으로 머리카락으로 칭찬도 들었다.

덧.
가끔씩 세수할 때 피지제거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역시나 좋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