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fflera arboricola Hong Kong

쉐프렐라 :: 홍콩야자

 

 

홍콩야자가 두 그루 있는데 한 그루의 모양이 이상하게 잡혀서 줄기를 다듬었다. 홍콩야자는 물꽂이로도 번식이 잘 되어 잘라낸 부분을 버리지 않고 병에 담가 두면 뿌리가 난다고 한다. 며칠이 지나니 줄기의 아랫 부분이 오돌토돌하게 하얀 반점이 생긴다. 이곳에서 뿌리가 나려나보다. 그런데 이상하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도 뿌리가 나오지 않는다. 물꽂이하다 죽어버린 게 아닌가 걱정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씩 잎을 건드려 봤다.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양 싱싱하게 붙어 있다.

 

물꽂이 한지 한달 쯤 지났을 무렵 줄기 끄트머리에 좁쌀만한 것이 튀어 나와 있다. 뿌리다. 사진은 좁쌀만한 크기의 뿌리를 발견한지 1주일 후의 모습이다. 뿌리가 1cm 가량 자랐고 옆에 또 다른 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정도며 물꽂이 성공이다. 뿌리가 좀더 자라면 흙으로 옮겨 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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