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카드케이스는 장난꾸러기 몬스터예요.

위의 사진은 증명사진 찍듯 무뚝뚝한 표정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끝까지 내려보시면

왜 장난꾸러기인지 알 수 있을거예요.

 

 

지난번에 보라색 펠트지를 구하지 못한 바람에

보라색 카드케이스를 가장 늦게 만들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예쁜 보라색이 아니라서

다른 색으로 만들어버릴까 고민도 했지만

비슷한 색상을 가진 마땅한 펠트지가 없어서

그냥 이 펠트 원단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가위, 글루건, 기화성펜, 똑딱단추, 바늘, 실, 자, 찍찍이, 펠트지

 

 

 

 

 

 

 

만드는 방법

 

 

 

 

1. 펠트지를 재단합니다.

 

 

9.5*19   1장

2*6       2장

 

2장 짜리는 한쪽 끝을 둥글게 재단하였어요.

 

[도안]

 

 

 

 

 

 

2. 끝에서 6cm 떨어진 지점에서 펠트지를 접어 올려 양옆을 바느질로 고정합니다.

 

 

삐뚤삐뚤한 바느질이 눈에 띄지 않도록 투명실로 박음질을 하였답니다.

 

 

 

 

 

3. 모양을 잡아 오립니다.

 

 

 

 

 

 

 

4. 똑딱단추를 답니다.

 

 

 

 

 

 

 

 

5. 윗면을 예쁘게 장식합니다.

 

 

펠트지를 재단하고 모양을 잡아보니

몬스터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세미스트리트의 쿠키몬스터 같은 눈에

드라큘라 백작의 덧니가 만나 탄생한 아이랍니다.

 

 

 

 

완성.

 

 

 

 

 

그러면 이제 장난꾸러기 몬스터의 매력에 빠져 볼까요?

 

눈알 뒷면을 찍찍이로 붙여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표정이 나올 수 있어요.

 

 

 

눈을 가운데로 모으기도 하고

 

 

양옆으로 옮기기도 하고

 

 

이리저리 아무곳으로 돌리기도 해요.

 

 

때로는 무언가를 바라보고

 

 

재미있는 상상을 하기도 하지요.

 

 

이제 왜 장난꾸러기인지 아셨죠?

 

이렇게 저렇게 붙여보아도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몬스터이지만

함께 있으면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바로

눈알을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빨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이런 모습이 될 수도 있거든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