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도 없이 차단기 스위치가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누리끼리한 두꺼비집 가리개가 너무 보기 흉했어요. 보기 싫다고 두꺼비집 가리개를 무작정 뜯어 내어 버렸더니 두꺼비집이 마치 틀니 빠진 잇몸 같네요. 아무래도 두꺼비집을 가려 주어야겠어요. 마음 속으로는 두꺼비집 가리개를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 한참이나 두꺼비집을 휑하니 방치하고 있다 생각난 김에 후다닥 두꺼비집 가리개를 만들어 달았었어요. 즐거운 나의 집 Home, sweet home을 주제 삼아 sweet home이라 글자를 적어 넣고 옆에 작은 집도 붙였어요. 급조하여 만들긴 했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두꺼비집이 산뜻해 보여요.

 

 

ㅁ 준비물 : 가위, 글루건, 기화성펜, 단추, 바늘, 실, 자, 찍찍이(까슬이), 펠트지, 폴리쉬

 

 

 

 

 ㅁ 만드는 방법

 

 

1. 두꺼비집 크기에 맞게 펠트지로 액자 모양을 만듭니다.

 

 

미색의 두꺼운 보풀방지 펠트지 위에 하드펠트지로 액자 테두리를 표현했어요.

 

 

 

 

2. 글자를 오려 붙입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알파벳 대문자를 그대로 사용했어요. 색의 배열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급한대로 이렇게 붙였어요.

 

 

 

 

3. 집을 만들어 붙입니다.

 

 

Home, sweet home의 하이라이트. 즐거운 나의 집이에요. 글자는 납작하게 만들었지만 집은 속에 약간의 솜을 집어 넣어 살짝 튀어나오게 만들었어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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