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calyptus citriodora

레몬 유칼립투스 :: 유칼립투스 레몬부쉬

 

 

코알라가 좋아하는 레몬 유칼립투스.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뺀질뺀질한 잎을 코알라가 먹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레몬 유칼립투스를 보니 잔가시가 엄청 나 있다. 까실까실 해서 그런지 피부에 닿으니 그 부분이 간지러우면서 이내 빨갛게 올라온다. 비염에 좋다고 하여 유칼립투스를 들였는데 레몬 유칼립투스 때문에 피부 알러지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괜히 걱정이다. 유칼립투스 중에서 유독 레몬 유칼립투스만 중품이 남아 있더니 이래저래 다른 유칼립투스에 비해 인기가 적어서 그랬나 보다.

 

레몬 유칼립투스는 현존하는 허브 중에서 가장 강한 레몬향을 낸다고 하던데 아직은 묘목이라 그런지 손으로 만지지 않는 이상 향이 진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가까이에 얼굴을 갖다 대고 향을 맡으면 어렸을 적 시골집 마당에서 맡아본 적 있는 향인 것같기도 하고 추어탕에 넣어 먹던 향신료 - 아마도 방아잎 향 같기도 한데 손으로 만져서 냄새를 맡으면 살충제에서 나는 냄새가 난다. 아무튼 내가 맡기에는 레몬의 상큼한 향과는 거리가 있는 반갑지만은 않은 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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