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 Sea Captain's Chance Discovery Launched a Determined Quest to Save the Ocean

Plastic Ocean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플라스틱 바다

 

 

"50년 전에는 이곳 해변에서 걸러지는 물건들이라고 해봐야 떠다니는 나무, 유리 부자, 유리병, 마로 된 그물이나 로프 등에 불과했다. 그 중 상당수는 어선에서 잃어버리거나 방치하거나 내다버린 것들이었고 인간이 만든 톤 단위의 플라스틱은 아니었다."(플라스틱 바다 p.246)

 

바닷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파도와 함께 출렁이는 것을 목격하곤 했는데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플라스틱 바다』에 의하면 바다를 표류하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 한 가운데에 모여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점점 채워지고 있다는 사실 보다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의 일부가 되어 해양 생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  

 

"그동안 나는 플랑크톤 및 여과 섭식 해양 생물들이 그 작은 쓰레기 조각을 먹고 있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쏟고 있었으나 이제는 이 생물들이 중독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도 의심하게 되었다. 미세 플라스틱은 이 작은 생물들을 죽이는가? 전체 먹이 그물을 위협하는가? 처음에 나는 아름다움 먼바다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이 이간이 자연 세계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징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독성 요소는 내 예상보다 더 큰 잠재적 피해를 의미할지도 몰랐다.(플라스틱 바다 p.236)

 

저자는 플라스틱 바다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합성 물질의 바다》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였다고 소개했다. 어떤 영상인지 보고 싶어 검색창에 '합성 물질의 바다'를 입력했다. 하지만 내가 찾는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원어로 'synthetic sea'로 추정.  'synthetic sea'를 검색해 플라스틱 바다에 관한 동영상을 찾았다. 시각적으로 접하게 되니 글로만 읽었던 것보다 심각성이 더 살갑게 다가온다. 

 

"수십 년간 플라스틱은 무사통과되었다. 플라스틱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몇몇 반대 의견들은 무시되고, 입막음되고, 소외되었다. 나중에 조사를 해보니 초기의 비판가들은 거의 처음부터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부터 말이다."(플라스틱 바다 p.229)

 

지금은 플라스틱의 위해성이 널리 알려 져 있지만 그럼에도 플라스틱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는 현실. 되도록이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플라스틱이 필요하다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비스페놀 free를 선언한 제품을 쓰면 어떨까 싶은데 이마저도 대안이 되지 않는 듯하다. 이대로 가다가 인간이 창조한 플라스틱에 의해 지구는 물론 인간도 파멸로 가게 되는 건 아닌지. 끔찍한 결말이 머릿속을 꽉 채운다. 

 

"플라스틱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화학 물질들 중에서도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비스페놀A와 프탈산이다. 비스페놀A는 단단한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이나 에폭시 접착제를 만드는 핵심 재료이고 프탈산은 비닐 등의 물질에 유연성을 부과하는 물질이다. ...(중략)...만약 비스페놀A와 프탈산이 금지되었다면 우리는 플라스틱 제품의 안정성에 대해 좀 더 마음을 놓을 수 있었을까? 텍사스 대학교에서 실시한 2010년 연구는 그렇지 않다고 시사한다. ...(중략)... 실은 비스페놀A가 없는 젖병이 비스페놀A가 있는 젖병보다 에스트로겐 활동성이 더 강했다. ...(중략)... 플라스틱과 관련된 화학 물질 중 감시망에 걸리지않는 많은 것들도 잠재적으로 인간의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플라스틱 바다 pp.4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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