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전문의의 솔직한 고백

"의사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죽음을 대하는 나의 신념에 딱 맞는책을 발견했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책의 핵심은 명료하다. " 심하지 않은 통증이나 질환은 '내버려두면 낫는다'라는 생각으로 방치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수술이나 입원을 권유받을 경우에는 정말로 그것이 필요한지 모든 정보를 찾아본 후에 결정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211) 저자는 이를 47개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환자를 돈벌이로 보는 일반적인 의사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진솔함이 전해진다.

 

 

PART 1 의사가 병을 만들고 환자를 만든다
01 환자는 병원의 ‘봉’이 아니다!
02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일수록 빨리 죽는다
03 노화 현상을 질병으로 봐서는 안 된다
04 ‘혈압 130’은 위험 수치가 아니다
05 혈당치를 약으로 낮추면 부작용만 커진다
06 콜레스테롤 약으로는 병을 예방할 수 없다
07 암 오진이 사람 잡는다
08 암의 조기 발견은 행운이 아니다
09 암 수술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
10 한 번의 CT 촬영으로도 발암 위험이 있다
11 의사를 믿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PART 2 병을 고치려고 싸우지 마라
12 3종류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지 마라
13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 먹지 마라
14 항암 치료가 시한부 인생을 만든다
15 암은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낫다
16 습관적으로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지 마라
17 암 환자의 통증을 다스리는 법
18 암 방치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19 편안하게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죽는 것이다

 

PART 3 암 검진과 수술 함부로 받지 마라
20 암 검진은 안 받는 편이 낫다
21 유방암·자궁경부암은 절제 수술하지 마라
22 위 절제 수술보다 후유증이 더 무섭다
23 1센티미터 미만의 동맥류는 파열 가능성이 낮다
24 채소주스, 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하라
25 면역력으로는 암을 이길 수 없다
26 수술로 인한 의료사고가 너무 잦다

 

PART 4 잘못된 건강 상식에 속지 마라
27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함부로 줄이지 마라
28 영양제보다 매일 달걀과 우유를 먹어라
29 술, 알고 마시면 약이 된다
30 다시마나 미역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마라
31 콜라겐으로 피부는 탱탱해지지 않는다
32 염분이 고혈압에 나쁘다는 것은 거짓이다
33 커피는 암, 당뇨병, 뇌졸중 예방에 좋다

 

PART 5 내 몸 살리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34 건강해지려면 아침형 인간이 되라
35 지나친 청결은 도리어 몸에 해롭다
36 큰 병원에서 환자는 피험자일 뿐이다
37 스킨십은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38 입을 움직일수록 건강해진다
39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40 독감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도 된다
41 ‘내버려두면 낫는다’고 생각하라

 

PART 6 웰다잉,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42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네 가지 습관
43 희로애락이 강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안 걸린다
44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인생을 설계하라
45 당신도 암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46 자연사를 선택하면 평온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47 죽음을 대비해 사전의료의향서를 써 놓자

 

 

"우리 몸은 나이를 먹을수록 혈압을 높이려고 한다. 뇌나 손발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태를 약으로 떨어뜨리면 지각이 둔해지거나, 몸이 휘청거리게 된다. 핀란드의 한 연구 팀이 75세부터 85세까지의 '혈압 강하제를 먹지 않는' 남녀 521명을 추적 조사했는데, 그 결과 80세 이상 그룹에서는 최고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고, 최고혈압이 140mmHg 이하인 사람들의 생존율은 뚝 떨어졌다. 그런데도 일본에서는 최고혈압이 130mmHg만 넘어가면 위험하다며 약을 권하고 있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46)

 

""자르면 암이 날뛴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체내에 메스가 들어가면 정상 세포의 경계가 무저진 곳에 숨어 있던 암세포가 끼어들어 쉽게 증식한다. 게다가 지금 있는 암을 아무리 크게 잘라내도, 그것이 '진짜 암'이라면 암은 사라지지 않는다. 발견되기 훨씬 전에 이미 여기저기로 전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92)

 

"유사 암이라면 전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진짜 암이라면 치료를 하든지 안 하든지 사망률이나 남은 수명에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암으로 인항ㄴ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나타났을 때 진통 치료 및 방사선 치료, 경우에 따라서 외과 수술을 하면 된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104)

 

"해열제의 부작용에 의한 뇌 장애나 사망 위험을 생각한다면 가능한 한 해열제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열이 올라가는 단계에서는 따뜻한 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푹 내는 옛날 치료 방식이 합리적이고 효과도 좋다. 고열이 나서 견디기 힘든 경우는 찬물이나 얼음을 넣은 베개를 베거나, 찬 수건으로 몸을 닦는 등 물리적으로 몸을 식혀 주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고열이 나면 차가운 욕조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체력적으로 괜찮다면 적당히 차가운 욕조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85)

 

"2004년 의학지 <란셋(The Lancet)>에 "일본인 암 사망률의 3.2퍼센트는 의료 피폭이 원인"이라는 영국의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국가가 피난 기준치로 설정한 '연간' 피폭선량은 20밀리시버트(mSv)이다. 그런데 흉부 CT 검사의 경우, 1회 검사를 하면 그 절반에 해당하는 10밀리시버트에 해당하는 수치에 노출된다. 게다가 '조영 CT' 검사의 경우는 1회 촬영한 뒤 조영제를 정맥에 주사하면서 다시 한 번 촬영을 하기 때문에, 2회 촬영을 하게 되어 결국 20밀리시버트에 노출된다. 복구와 골반 CT 검사의 경우는 피폭량이 더 많아 1회 촬영만으로 20밀리시버트에 노축된다. 여기에 조영 CT검사까지 받으면 그 배가 되는 것이다. 사실, 일본에서 행해지는 CT 촬영의 80~90퍼센트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p.70~71)

 

"우리 몸의 면역 상태는 자연계의 불결한 것, 기생충, 세균 등에 접촉을 하면서 성숙해가므로,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에서는 약해진다. ... 노숙자나 목욕하는 습관이 없는 민족은 아토피 같은 질환이 없다. 표피를 덮고 있는 피지가 두껍고 수분량도 아주 많아 세균 같은 항원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 인간은 원래 몸 자체가 세균 덩어리이다. ... 세균에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비누로 얼굴, 몸 등을 씻으면, 피지도 포도상구균도 사라져 결과적으로 나쁜 균이 증식해 피부가 거칠어진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p.185~187)

 

"1976년 남미의 콜롬비아에서는 의사들이 52일 동안 파업을 해서 응급치료 이외의 진료 활동이 전부 중단된 적이 있었다. 당시 신문이 이 사건의 기묘한 부작용으로 보도한 내용은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사망률이 35퍼센트나 감소했다"는 뉴스였다. ... 같은 해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의사들의 파업이 있었다. 그로 인해 17개 주요 병원에서 수술 건수가 평소보다 60퍼센트가 줄었는데, 그 결과 "전체 사망률이 18퍼센트 감소했다"는 발표가 보고되었다. 하지만 의사들의 파업이 끝나고 진료가 다시 시작되자, 사망률은 파업 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pp.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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