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교양을 갖다 붙이다니 저자의 놀라운 센스에 <교양 물건>을 집었다.

저자는 덴마크 디자인 회사의 제품을 교양 물건이랍시고 하나씩 소개했다. 그 교양 물건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아니면 저자가 그 교양 물건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는지 혹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얘기했다. 나는 지금까지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는 그런 물건인데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하는 저자를 보고 있노라니 이게 뭔가 싶다.

그렇게 저자의 교양 물건을 하나씩 알아가다  물건 하나 하나에 애정을 갖고 즐거워 하며 사용하는 저자의 모습을 봤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과 함께 하는 삶. 내가 추구하는 바로 그 삶을 저자는 교양 물건을 통해 얘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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