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가격에 주방비누를 팔고 있길래 냉큼 집었다. 비누 상자 밖으로 은근히 세어나오는 레몬향에 호감이 들었다. 막상 집에 와서 써보니 수세미에 문지를 때만 레몬향이 살짝 나는데 이정도면 무향에 가까운 듯. 기분 좋은 레몬향인데 넘 약해서 아쉽다.
그래도 액체세제처럼 용량이 팍팍 줄어드는 게 아니라서 용량 대비 오래 쓸 수 있을 것같고, 가장 염려스러웠던 비누때인지 물때인지 하는 것도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 것같다. (보통의 비누를 쓸 때처럼은 아니고 자세히 보면 보일 정도로 얇은 층이 생기긴 한다.) 이정도면 계속 써도 괜찮을 듯하다.

동구밭에서 키로에 16900원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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