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귀여운 할머니를 꿈꾸다보니 할머니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이진다. 이번에 만난 할머니는 스스로 멋진 할머니라 자부했다. 진짜 멋지다.

"나의 하루는 지루할 사이 없이 충만하게 흘러가고, 나는 이 프리랜서 일을 할 수 있는 날까지 할 것이다. ...(중략)... 멋지지 않은가? 100살이 되어도 캐리어를 끌 수 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며, 자기의 일을 한다는 것이.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p.207)



아래는 씁쓸한 내용이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알아두려고 옮겨 적었다.

"외국에서 죽으면 돈이 든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요즘에는 그것도 준비해두면 간단하다. 자필의 화장 승낙서를 휴대해 다니면 된다. 그렇게 하면 어느 나라에서건 나를 화장하여 유골로 만들어준다. 유골이라면 운송비도 그다지 들지 않는다. 항공 회사가 싼 가격으로 작은 상자에 넣어 일본으로 가져다주기 때문이다."(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p. 19,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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