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l hairband

진주 머리띠

 

 

장식 비즈가 떨어져 나가 검정 민무니만 남은 머리띠가 있었다. 장식물이 멀쩡했으면 글루건으로 다시 붙였을 텐데. 실밥이 풀리기 시작한 것인지 비즈들이 너덜너덜해 비즈 장식은 버려버렸다. 그래서 한동안 아무런 장식도 없는 머리띠를 사용했다. 머리띠를 즐겨 쓰지는 않지만. 그러다 이모님께 얻은 진주 큐빅 팔찌를 머리띠에 달아버렸다. 팔찌 같은 건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리폼을 생각했었는데 이 게 또 펼쳐서 머리 위로 올리니 꽤나 잘 어울리는 것같다. 진주머리띠를 만들기로 결심. 낚싯줄로 진주알과 큐빅을 머리띠에 꿰었다. 사진으로 보면 낚실줄이 이상하게 박혀 있는 곳도 더러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5mm 굵기의 머리띠에 지름 2~3mm 진주알을 1호 낚싯줄로 연결했는데 빛 때문에 낚싯줄이 너무 도드라져 보인다. 아무래도 이건 사진을 잘못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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