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cases
건전지 주머니
디카에 사용하는 충전지 케이스가 수명을 다했다. 원래 충전지는 사면서 함께 받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보관했었는데 쓰다보니 모서리가 깨지고 접히는 부분이 떨어지고 말았다. 완전히 박살이 난 것이 아니니 대충 넣어 썼었는데 이제는 뚜껑도 맞지 않는지 자꾸 입이 열린다. 충전지에게 새로운 집을 마련해 주어야 할 때가 온 것같다.
내게 필요한 것은 AA 사이즈 2개가 들어가는 주머니와 4개가 들어가는 주머니.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케이스의 크기를 재서 건전지 주머니 도안을 만들었다. 크기가 안맞을 수도 있으니 먼저 종이로 만든 다음 종이원단을 이용해 만들었다. 사이즈가 딱이다. 충전지에게 가죽처럼 질기고 튼튼한 새 집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