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le book
바늘쌈지
거의 쓰지 않는 바늘들은 책처럼 생긴 커다란 바늘쌈지를 만들어 넣어두었지만 주로 쓰는 작은 바늘은 만들기 함에 넣어 두는 게 좋을 것같다. 바늘이 나란히 꽂혀 있는 그 상태로 보관하도록 납작한 사각형 모양의 바늘쌈지를 만들었다. 뚜껑을 열면 좌우가 함께 벌어지면서 바구니 모양이 되도록. 이거 이름을 도무지 모르겠어서 그냥 납작 바늘쌈지라 이름 붙였다.
도안을 만들긴 했지만 도안대로 종이원단을 오리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도안대로 잘랐다간 예쁘게 모양 잡기가 힘들 것같아서 도안이 딱 들어갈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종이원단을 자른 다음 종이원단을 이리 저리접어가며 모양을 잡았다. 기둥부분이 될 부분을 바느질로 고정한 다음 바늘쌈지의 모양을 봐 가면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냈다. 뚜껑 부분에는 심심하지 않도록 하트모양 레이스 와펜과 흰색 리본을 달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