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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놀이

 

 

병원놀이 장난감 물약을 만들었다. 병원에서 받은 작은 물약통을 깨끗이 씻은 다음 그 안에 작은 알갱이를 넣으면 된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물약통에 넣을만한 알갱이가 없다. 만만한 건 펠트지. 두꺼운 펠트지를 아일렛펀치로 뚫어서 작은 알갱이를 만들었다. 너무 꽉 채우지 않고 어느 정도만 넣어 약이 들어 있음만 알도록 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많이 넣었는데 아일렛펀치를 계속 쓰다보니 손이아파서 양을 줄였다. 힘들게 펠트지를 뚫어서 만들어낸 알갱이인데 유실될 염려가 있어 입구를 접착제로 봉해버렸다. 본드가 채 마르기 전에 물약통을 흔든어보다 하늘색 알갱이 하나가 위쪽에 달라 붙어 버렸다. 언젠가 아래로 떨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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