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반지

pink rose ring

 

 

핑크빛 장미꽃이 달린 반지. 다름 아닌 보석캔디에 들어 있는 반지에다가 장미꽃 장식을 단 것이다. 보석캔디. 그  추억의 보석캔디. 이거 내가 초딩 때 먹었던 사탕인데 아직도 나오고 있었다니. 완전 놀랍다. 그 때는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고 보석모양의 사탕을 빨아 먹다가 건조시켰다가 또 먹고 그랬는대. 요즘엔 아예 쉬었다 먹기 좋게 전용 보관함까지 갖췄다. 그리고 사탕 달린 반지 외에 장난감 반지가 하나 더 들어 있다. 이 반지는 추가로 더 들어 있는 플라스틱 반지틀을 이용해 만들었다. 원래 보석캔디에 들어있는 반지에 고양이인지 곰돌이인지 하는 작은 장신구를 꼽도록 되어 있는데 어디에 떨어진 것인지 반지 틀만 집안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위에 다른 장신구를 얹어 리폼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물건을 하나씩 올려 보았다. 이거다. 뭐든지 다 있을 것같은 생활용품점에서 구입한 장미꽃모형. 반지 윗부분은 직사각형 모양인데 장미꽃모형은 동그래서 양 옆으로 원래 장식물을 꼽기 위한 구멍이 보인다. 그 구멍을 가리기 위해 나뭇잎을 달아줄까 싶기도 하지만 내 손가락에는 새끼 손가락에만 겨우 들어갈 크기인지라 실제는 구명이 크게 도드라 보이지는 않는다. 꽃송이만 달랑 있는것도 심플하면서 어색한 느낌이 들지는 않으니 이것으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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