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imals
캐니멀
캔 속의 작은 친구들 - 캐니멀. ㈜부즈클럽에서 제공하는 도안으로 만들었는데 하나 둘 만들다 보니 어느덧 다섯 마리. 아니. 열 마리나 만들었다. 니아, 레온, 미미, 아토, 오즈, 우앙, 울리, 토키, 포우, 피지 모두가 앙증맞고 귀엽다. 열 마리를 한 데 모아 인증샸을 찍었으면 좋겠지만 겨우 다섯 마리만 한 데 모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집이 사진을 찍을 만한 여건도 안되고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한마리씩 독사진을 찍었다. (가나다 이름순,캐릭터의 성격은 원작자의 설명에 따랐음.)
Nia
니아
겁많고 소심한 고양이 니아. 니아는 겁이 많아서 갑자기 큰 소리가 쾅! 하고 나거나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면 깜짝 놀라 캔 속으로 숨어버린다. 캐니멀 친구들은 연약한 니아를 여동생처럼 보살피는 한편 짓궂은 장난을 칠 때도 있다. 그렇다고 니아가 연약하다고 얕보면 오산이다. 니아가 비명을 지르면 친구들이 사방으로 날아가 버리니 말이다.
Leon
레온
레온은 자유자재로 몸의 색을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 캐니멀이다. 평상시엔 행동이 아주 느리지만 긴급한 순간엔 혀를 이용해 매우 날렵하게 움직인다. 투명인간처럼 보호색으로 몸을 숨기고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다가 다른 캐니멀 깜짝 놀라게 하는 걸 좋아한다. 지금 레온이 연두색 바탕에 연두색 보호색을 띠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또 누군가를 놀래킬 요량인가보다. 다른 캐니멀 친구들에게 어서 알려 주어야 할 것같다.
Mimi
미미
뽀삐처럼 생긴 강아지 캐니멀 미미. 패션에 관심이 많은 미미는 꾸미는 걸 좋아한다. 핑크색을 좋아해서 핑크색 옷을 입고 핑크색 하트모양 장신구도 달았다. 예뻐. 미미도 자기가 예쁘다는 걸 익히 알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그게 지나쳐서 공주병 수준이라는 것. 미미는 거울 앞에만 서면 예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느라 하루종일 시간 가는 줄 몰른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면서 모두가 자기의 예쁜 모습에 반해버릴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또 다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미미가 어떤 일을 부탁하면 절대 거절해서는 안된다. 미미의 부탁은 반드시 들어주는 게 좋다. 혹시라도 미미의 부탁을 거부했다가는 미미가 몰라 몰라 하면서 막 떼를 쓰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정말이지 아무리해도 미미를 말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Ato
아토
아토는 순진하고 친절한 강아지 캐니멀이다. 항상 기분이 좋은지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아토는 모두에게 다정한 친구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면 반갑다고 꼬리를 정신없이 마구 흔들며 멍멍 짖기도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먼저 '내가 할래!'하고 앞장선다. 특히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토는 어딜가나 인기가 많은가보다.
OZ
오즈
캐니멀 오즈(OZ).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 캐니멀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새련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하얀 얼굴에 누런 글루 자국과 검은 실이 비쳐서 얼룩덜룩해 보인다. 2mm 두께의 흰색 펠트지가 있는 줄 모르고 1mm 두께의 하드 펠트지로 만들어서 그런듯하다. 그렇다고 새로 만들려니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아 볼 때마다 지못미...
Wooang
우앙
캐니멀 우앙이다. 우앙~. 우앙은 나중에 합류한 캐니멀인지 사이트에 캐릭터 소개가 없다. 개구쟁이인 것만은 확실한데 캐니멀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 어떤 성격인지 모르겠다.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앙이 뭔가 맛있는 걸 눈앞에 두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것 같다. 캐니멀에서 먹보는 불독 울리의 담당이지만 우앙도 만만치 않은 먹보인듯하다. 사진 속에 그림의 떡이라도 달아줄 걸 그랬나보다.
Uly
울리
불독 캐니멀 울리. 울리는 항상 배가 고프다. 하루 종일 먹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침을 많이 흘린다. 이따금씩 아무거나 먹어서 소화불량에 걸려 엉뚱한 것을 토해내기도 한다. 그런데 오는은 웬일인지 먹을 게 안보인다. 울리가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하고 벙찐 표정을 짓고 있다. 먹을 게 없어 금방이라도 울음보를 터뜨릴 것같다. 혹시라도 울리가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맡고 우당탕탕 달려오면 길을 비켜 주는 게 좋다. 울리는 지금 배가 너무나도 고픈 상태라 먹을 거 외엔 눈에 보이는 게 없을테니까.
Toki
토키
토키는 엉뚱 발랄 통통 튀는 사차원 토끼다. 누구보다도 가장 높이 빨리 뛸 수 있는 토키는 타고난 운동실력을 자랑한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입만 오물오물 거리고 있다가 음악만 흘러나오면 엉덩이를 씰룩쌜룩 흔들면서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매력 만점 귀여운 토끼.
Pow
포우
부엉이 캐니멀 포우. 높은 곳에 앉아 친구들을 내려다 보는 것을 좋아한다. 주로 옷걸이나 장롱 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자기가 높은 곳에서 친구들을 내려다 보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자기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문제가있다. 거기에 완전 똥고집에 황소고집도 가졌다. 아무래도 포우의 고집을 꺽기는 불가능한 일인 듯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견문이라도 넓히면 억지 고집이 조금이라도 사그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선물해줬다. 다행히 포우가 이 책을 좋아한다. 앞으로는 포우의 고집이 좀 나아지려나? 설마하니 책을 인용해 가며 자기의 고집을 정당화시키는 건 아니겠지?
참, 포우는 눈으로 레이저 광선을 쏴서 상대방을 기절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포우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말고 기억해 두시길...
Fizzy
피지
피지는 민첩하고 과묵한 닌자 고양이 캐니멀이다. 평소에는 과묵하지만 다른 캐니멀 친구들이 위험에 처할 땐 가장 먼저 달려온다. 꼭 멋있어 보여야 할 찰나에 꽈당 넘어지거나 어디에 끼이는 등 모양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만 말이다. 지금은 친구들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기지 않나 혼자 숨어서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