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graphy :: 글꽃

일신석재

 

 

캘리그라피라고 제이미의 방에 올라 온 글을 본 지인이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이름도 적어 달란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쓰겠다고서. 카카오톡은 어쩌면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데 떡하니 회사이름을 쓰겠다니. 자영업을 하거나 영업직이라 홍보를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경우도 아니고 이것은 진정으로 불타는 애사심이다.

 

자신이 속한 회사를 자랑스러워하는 지인의 마음에 감동하여 하나 써 주기로 했다. 실상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소재를 찾던 찰라에 괜찮은 소재를 던져 준 것이라 승락한 것이지만. 석재 회사이니 돌 느낌을 최대한 살려 보았다. 굴직하고 투박하게 돌맹이를 이어 붙인듯한 느낌이 들도록. 돌맹이의 무늬처럼 색을 섞어 글씨에 칠을 하니 더욱 석재회사라는 확신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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