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ning

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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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cm 가량의 짧은 벽이 너무나 허전해 차양을 만들어 달았다. 뒤에 커튼 길이 있어서 살짝 벽면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라 빗면으로 만들지 않고 일직선으로 내려오도록 만들었다. 빗면이라면 차양의 길이를 길게하여 붙였을 때 적당한 길이로 보이도록 하였겠지만 이건 그렇지 않으니 길이를 그리 길지 않게 했다. 한칸의 크기는 15*25.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골라 도안대로 9개를 자른 다음 뒷면에 흰색 펠트지를 덧대었다. 접착면이 넓어서 77 스프레이를 뿌렸는데 흐믈흐믈하고 군데군데 살짝 뜨는 부분이 생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른 후 투명하고 빳빳해지는 목공용 본드로 붙이는 건데. 그래도 이곳에 사는 동안엔 예쁘게 달려 있을 것같다. 만들고 나서 얘기지만 빗면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없어서 그런지 바란스 커튼에 가까운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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