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꼬마의 입에서 상당히 충격적이고 황당한 말이 튀어 나왔다.

"우리 엄마는 거지야."

무슨 소리인가 싶어 들어보니, 자기 엄마는 거지라서 친구들은 몇 개씩 가진 팽이 장난감이 자기에겐 하나도 없단다. 그리고는 "거지엄마라도 한번씩 치킨 사 줄 돈은 있대."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아.마.도.
꼬마는 엄마에게서 "엄마 돈 없어. 거지야."라는 말을 들었던 게 아닐까. 그리고 꼬마의 엄마는 이런 참사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어린 아이 앞에서는 특히나 말을 가려서 해야한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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