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에서는 보라, 중성에서는 파랑, 염기성에서는 청록으로 색이 변하는 안찬꽃(butterfly pea) 차. 맛은 밍밍한 꽃잎차 맛이지만 색이 변하는 재미에 레몬즙 뿌려가며 마시는 재미가 있다.

한 날은 적양배추에서 나온 파란물에 레몬즙을 넣어봤는데 안찬꽃 차처럼 색이 변한다. 적양배추뿐만 아니라 고구마, 콜라비, 적양파 따위의 보라빛을 띤 음식은 안찬꽃처럼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얘네들은 안찬꽃 차가 그리울 때 한번씩 우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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