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phant garland
아기 코끼리 가랜드
아이방 벽이 너무 허전하다 싶어서 가랜드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많이 만드는 삼각 가랜드를 만들까 생각도 했지만 무리지어 이동하는 코끼리 가랜드로 결정했다. 코끼리가 많이 있으면 꿈나라에 여행 온 듯한 상상이 들 것같아서. 아이방 꾸미기에 이렇게 펠트로 만든 귀여운 아기 코끼리 가랜드가 딱인 것같다.
코끼리들이 줄지어서 소풍을 간다. 칙칙폭폭해~
만든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코끼리 모양으로 펠트지를 재단하고 펀치로 눈을 뚫었다. 귀는 칼집을 내어서 앞으로 살짝 튀어나오게 하려 했는데 자꾸 원위치로 돌아가는 바람에 귀 주변을 살짝 여유 있게 잘랐다. 이렇게 코끼리 열댓 마리를 만들어서 색이 어울리게 배치하고 낚싯줄로 연결했다.
사진을 찍으려니 우리집 방은 어두워서 그나마 가장 밝은 벽이 있는 베란다 벽에 붙여서 사진을 찍었다. 공간이 협소하여 3마리밖에 못찍었지만. 그런데 사진을 아랫쪽에서 찍어서 코끼리 다리가 진짜 코끼리 다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실제로 보면 적당히 튼튼해 보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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