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로 만든 송아지 벽걸이 주머니 

 

월말에 세금을 내기 전까지 하나 둘 날라 온 고지서가 정리도 안되고 너저분하게 돌아다녀서 고지서를 예쁘게 담아 보관할 벽걸이 주머니를 만들었어요. 귀여운 송아지 모양으로 말이죠. 송아지의 이마 가운데에 살짝 꼬부라진 앞머리를 귀엽게 포인트로 주려고 했는데 어째 아줌마 파마처럼 되어버렸네요. 송아지가 아니라 엄마 소 같아 보여요. 사진에 색이 조금 이상하게 나와서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알고보면 아직 뿔도 안난 어린 송아지인데 말이에요. 이참에 뿔을 달아 주부9단 엄마 소로 만들어 버릴까 생각하기도 했다가 귀여운 송아지로 만들려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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