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kin toilet paper case

펌킨 롤 휴지 케이스

 

 

펠트로 펌킨 롤 휴지 케이스를 만들었다. Dway의 펌킨 롤 휴지 케이스를 살짝 변형해서 만든 펌킨 롤 휴지 케이스. 원래는 휴지 나오는 입구와 밑바닥면을 카멜색으로 만들도록 되어 있는데 내 생각에는 각각 파란색과 밤으로 바꾸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같아 과감히 색상을 변경했다. 마침 내가 원하는 색상의 펠트지도 있고 해서. 그런데 휴지 나오는 부분을 원래의 도안대로 하니깐 파란 테두리가 어색하고 좀 이상한 것 같아 더 두껍게 잘라 덧대었다. 괜히 도안대로 만들지 않았다가 애꿎은 펠트지를 조금 더 휴지통으로 날려 보내야 했지만 제가 원하던 모습이 나와서 흡족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데 갑자기 원작과 얼마나 비슷하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원작품의 사진을 다시 살펴봤다. 그렇게 크게 바꾼 것이 아니라 비슷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분위기가 엄청 다르게 느껴진다. 바닥면이야 어차피 잘 보이는 부분도 아니고 겉으로 보이는 건 휴지 나오는 부분이 다를 뿐인데 너무나도 달라 보인다. 비단 휴지 나오는 부분의 색깔과 두께의 차이만이 아니었다. 보니까 나는 무조건 홈질을 박아버린 것이었다. 그래도 뭐, 이렇게 만들어서 휴지에게 옷을 입히니 너저분해 보이던 휴지가 아주 깔끔하게 되었는 걸. 서양에서는 화장실에서나 있어야 할 롤휴지가 한국에서는 부엌 식탁 위에도 턱하니 올라와 있어 기겁한다는데 이런 모습이라면 좀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pumkin toilet paper case

펌킨 롤 휴지 케이스

 

 

두 번째로 만든 펌킨 롤 휴지 케이스. 이번에도 역시나 Dway의 디자인을 살짝 변형해서 만들었다. 지난번에는 패턴펠트지를 이용하여 만들었었는데 조금 다르게 만들어보려고 단색의 보풀방지 펠트지를 썼다. 무늬가 없어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이 들어 휴지가 나오는 입구 부분에 꽃모양 토숀레이스를 둘러주었다. 예쁜 장식도 되고 휴지를 넣으니 더욱 돋보이는 것같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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