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ton ball garland

뿅뿅이 가랜드

 

 

예전에 사 놓긴 했는데 도무지 쓸 줄 몰라 몇 년이나 묵은 뿅뿅이 한 팩. 맨날 잡다한 소품을 넣어 두는 통 속에서 뒹굴러 다니고 있었는데 문득 이걸 꿰어서 목걸이처럼 만들면 예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늘에 낚싯줄을 끼워서 뿅뿅이들을 하나씩 연결했다. 완성 후 연결줄이 잘 보이지 않도록 가느다란 1호 낚싯줄을 썼다. 낚싯줄에 꿰어 보니 뿅뿅이가 다닥다닥 붙은 것보다는 어느 정도 여유를 두는 게 더 예뻐보인다. 작고 동그란 뿅뿅이가 앙증맞아 보이고. 아무 색이나 손이 가는데로 집어 들어도 색이 잘 어우러진다. 다만 뿅뿅이 크기는 신경을 썼다. 작은 것 사이에 한번씩 커다란 뿅뿅이를 끼워 넣었다. 연결되는 모습이 흡족한지라 그동안 쓸 일이 전혀 없었던 뿅뿅이를 모조리 연결했다. 길이가 2m는 훌쩍 넘는다. 이걸로 뿅뿅이는 청산이다. 원래 뿅뿅이 가랜드를 만들면 검정색 피터팬 가랜드에 포인트로 달려고 했었는데  너무 긴 길이 탓에 잘 어울리지 않아 구름 모빌 위에 장식을 했다. 구름 모빌 위에서 시작하여 왼쪽 벽까지 물결 모양으로 이어지는 뿅뿅이 가랜드가 참 잘어울린다. 이제는 뿅뿅이 가랜드가 없으면 어색할 것같은 느낌. 이렇게 뿅뽕이 가랜드는 구름 모빌과 한 세트가 되었다.

 

 

 

cotton ball garland

뿅뿅이 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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