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아주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알고보면 아주 독특한 카드 케이스예요. 덮개 부분을 비대칭 사선으로 멋을 내었거든요. 이렇게 만든다고 은근 신경을 많썼어요.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처음으로 이렇게 만든 것이라 시행착오를 겪었거든요. 처음에는 도안대로 다른 카드케이스와 같은 크기로 기본틀을 만들었었어요. 그랬더니 똑딱단추를 잠근 상태에서 카드 넣는 부분의 끝이 너저분하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도안보다 몸통 부분을 살짝 길게 재단하여 덮히는 부분이 충분히 길게 내려오도록 만든 거예요. 카드케이스의 디자인을 구상할 때에는 최대한 심플하게 똑딱단추를 가리는 부분에 징을 박으려고 했었는데 의외로 어울리지 않아 모 브랜드의 로고가 박힌 라벨을 달아 버렸네요.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게 나온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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